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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북]수집의 즐거움

박균호 지음 / 1만 6000원 / 두리반 펴냄 /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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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27호 김금영 기자⁄ 2015.04.22 15:08:00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어려서부터 남자 아이들은 구슬과 딱지를 모으고, 여자 아이들은 상자나 예쁜 스티커를 모으는 모습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우표나 공중전화 카드, 화폐, 만년필 같은 전통적인 수집품에서부터 피규어, 농구화, 텀블러, 콜라병 등 이색 수집품까지, 많은 사람들은 수집을 취미 생활의 한 분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수집 품목들은 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우표나 공중전화 카드 같은 전통적인 수집 품목이 점점 인기를 잃어가는 것 역시 수집 품목이 점차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멀어져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최근 많은 이들이 수집하고 있는 피규어부터 콜라병, 텀블러, 미술 도구, 농구화, 책, 야구 기념품 등 다양한 종류의 수집 품목을 소개한다. 각각의 수집품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 또 어떤 형태로 수집을 하는지, 희귀 아이템들은 어떻게 해서 가치가 높아졌는지 등 수집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수집은 별난 취미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내재된 본능적 욕구에 가깝다고 짚으며, 수집에 대한 본능적 욕구를 억누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수집에 대한 욕구를 다시금 일으키는 책이다. 책에는 아랍계 거부로부터 13억 원에 인수 제의를 받은 ‘스타워즈’ 피규어 컬렉션을 모은 수집가, 유명 야구 스타들의 전 세계 단 한 장뿐인 야구 카드를 소유한 수집가, 세계 최초라고 이름 붙은 것만도 여러 개를 보유하고 있는 영상 장비 수집가 등 22명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대단한 성취를 이룬 수집가뿐 아니라 지인에게 선물 받거나, 자신이 실제로 사용하는 텀블러를 모은 사람, 연필을 모아 그 연필로 재미있는 놀이를 즐기는 사람 등 소소하게 자신의 삶 속에서 수집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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