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지난 4월 28일 서울관에서 미국 댈러스 미술관(부관장 로버트 슈타인: Robert stein)과 IT 기반의 참여형 미술관 서비스 'MMCA 프렌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2012년 댈러스 미술관이 시작한 ‘프렌즈 프로그램’(Dallas Museum of Art Friends, 이하 프렌즈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 덴버 미술관, LA 카운티미술관, 미니애폴리스 미술관이 운영 중인, 관람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IT 기반의 참여형 미술관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최초로 협력기관이 된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프렌즈' 프로그램 개발 및 국내화 작업을 추진해, 국민의 문화향유 및 미술관 체험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오는 10월부터 서울관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미술관 측은 "프렌즈 프로그램은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의 다양한 참여 형태를 이해하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은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미션 참여를 통해 즐겁고 효과적인 미술관 관람을 하게 되고, 미술관은 관람객이 참여한 데이터를 통해 관람 형태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은 프렌즈 프로그램을 국내화 한 'MMCA 프렌즈'의 운영을 통해 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미술관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 및 태블릿 PC를 활용해 미술관 전시, 교육, 정보 습득, 여가활동 등과 관련된 미션을 선택, 참여해 미션 성과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관람 형태에 대한 빅 데이터는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