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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자폐 미술영재 손잡으니 "제품도 그림도 반짝"

KOTRA, 자폐미술영재와 함께하는 ‘열린그림 열린마음’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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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5.10 10:45:52

▲KOTRA 오픈갤러리 '열린그림 열린마음'전 모습.

(CNB저널=왕진오 기자) KOTRA(사장 김재홍)는 서초구 사옥 오픈갤러리에서 5월 6일∼6월 14일 기업과 함께하는 장애미술인전 ‘열린그림 열린마음’을 진행한다.

이 전시회는 장애 미술인의 예술을 입힌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자폐 및 발달장애를 가진 자폐 미술영재 10명의 작품 32점과 KOTRA 고객사 등 중소기업 12개사가 뜻을 모았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자폐 및 발달장애 작가들은 중소기업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독창성을 선보였다.

자폐성 장애(심리적으로 자기 세계에 고립돼 외부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정신 현상)를 가진 작가들은 언어적, 사회적 능력이 부족하지만 사물과 풍경을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이해하는 사고 및 해석 능력은 일반적으로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작품에 대해 참여기업 중 절반 이상이 전시를 넘어 예술작품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의 상용화는 물론, KOTRA 의 해외진출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KOTRA 오픈갤러리 '열린그림 열린마음' 전 모습.

특히 여행용 가방 회사인 제이월드 인터내셔널은 자발적으로 자폐미술 영재의 작품을 활용해 20여 종에 달하는 샘플을 제작,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에 OEM 형식으로 신발을 납품하는 HS인터내셔널은 '콘모토(CONMOTO)'라는 새로운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브랜드를 만들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에는 샘플제작 차원에서 전시에 참여했던 삼광글라스도 샘플에 대한 사내 반응이 좋아 상용화를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자폐는 예술에 있어서 장애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전시가 자폐 작가들의 사회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기업들에게도 경쟁력을 더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HS인터내셔널, 굿필코리아, 꿈담, 마임, 삼광글라스, 신명글로빅스, 아트숨비, 에이모션, 에이스디스플레이, 인스텝코리아, 제이월드인터내셔널, 포그난 총 12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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