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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박수근 '풍경'·김환기 '새', 서울옥션 6월 경매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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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6.08 12:07:45

▲박수근, '풍경', 합판에 오일, 20 x 20cm, 1960년대.(이미지=서울옥션)

(CNB저널=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6월 16일 평창동 경매장에서 174점, 80억 원 규모의 제136회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과 정상화, 박서보, 윤형근 등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2007년 당시 미술 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이대원, 김종학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이번 경매에 박수근의 미공개작 '풍경'이 추정가 3억∼6억 원에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이 작품은 1950년대 주한미군이었던 소장가가 미국에서 보관하다 경매에 내놓은 작품이다.

김환기의 '새'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김환기의 1950년대 초중반의 작품 경향과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1959년 위탁자의 아버지가 작가에게 직접 선물 받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동암 함제건, '호도', 비단에 잉크, 48.3 × 113.2cm.(이미지=서울옥션)

또한 현재 세계 미술시장에서 국내외 컬렉터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단색화 25점도 나온다.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이들의 영향을 받은 권영우, 이동엽, 이강소의 작품까지 단색화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다.

한편 고미술품 가운데는 300년 만에 국내에 공개되는 동암 함제건의 '호도'가 추정가 4800만∼8000만 원에 출품된다. 이 작품은 2013년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서 열린 '조선통신사와 교토, 정성의 교문' 전시에서 처음 공개됐고, 국내에서는 이번 경매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서울옥션의 제136회 경매를 위한 사전 전시는 6월 10∼15일 평창동 본사에서 진행되며, 경매는 16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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