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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지원 ③ SK그룹]“팀당 1억 지원, 창업부터 매출까지 함께 간다”

그룹 역량 동원한 맞춤형 지원으로 성공률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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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34호 이진우 기자⁄ 2015.06.11 09:07:55

▲SK텔레콤의 대표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3기 출범식에서 하성호 CR부문장(오른쪽 3번째)과 창업팀들이 힘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이진우 기자) 최근 들어 ‘창조경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현재 대전을 비롯해 대구와 경기, 경북, 전남 등 모두 12곳에 문을 열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많은 격려와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10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확대 출범할 당시 전담 지원을 맡았다. 여기에 더해 카이스트(KAIST)와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까지 나서 벤처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 벤처 기업들은 아이디어 제안에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창업에 관한 모든 과정에서 입주공간은 물론 창업 초기 자금을 비롯해 복잡한 기술금융과 법률 분야의 상담 등을 무료로 지원 받는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이미 자체적으로 행복창업지원센터와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 등을 통해 청년창업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다양한 분야의 창업자를 발굴하고 초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수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창업 성공 이후에도 SK의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판로 개척, 마케팅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이 2013년 시작한 ‘브라보! 리스타트’는 대표적인 창업지원 사례로 꼽힌다. 이는 창업에서 사업화까지 지속적인 맞춤형 One-Stop 창업 지원 프로젝트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 지원을 통해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함으로써 국내의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3기에 걸쳐 총 34개 팀(1기 10팀, 2기 13팀, 3기 11팀)에게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줬다.

1기의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 ‘스마트짐보드’ 등 다수 아이디어들이 이제는 사업화에 성공하면서 국내외 시장을 통해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2기 역시 이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 ‘빅노트’ 등을 출범시키며, 다른 창업 프로그램에 비해 높은 사업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시스템이 작동한 결과로 평가받는 이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처럼 ‘브라보! 리스타트’가 다른 창업 프로그램과 달리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는 이유는 창업팀의 초기 사업 아이디어화 단계부터 본격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라보리스타트 3기 기업인 JD사운드가 SK텔레콤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디제잉 스쿨. 사진 = SK텔레콤

즉, 창업 초기에 사내외 멘토들이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는 물론이고, 이후에는 SK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마케팅 판로 지원, 자금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창업팀의 시각에서 그들이 목말라하는 것을 찾아내 단계별 지원을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차별화된 全주기적 창업 지원 시스템

이처럼 높은 창업 성공률의 이면에는 차별화되고 현실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자리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원은 구체적으로 ① 아이디어 공모 ②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R&D, 자금, 인프라 등 초기 사업화 지원 ③ 마케팅, 판로 지원 및 공동 사업화 ④ 해외 진출 지원 ⑤ 창업 생태계 구축 등 창업과 사업화 성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제로 창업자 입장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으로 이뤄진다.

먼저 ‘브라보! 리스타트’ 등 여러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자를 발굴하고, 초기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선정 팀에는 초기 창업지원금(2000만 원)과 함께 실제 업무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명동 소재 ‘행복창업지원센터’에 개별 사무실을 제공한다. 이어 각 사업별로 구분해 SK텔레콤 및 외부 전문가들이 사업 초기에 필요한 사업 모델 구체화, R&D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 1대1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하며 안정적으로 사업화 추진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팀 당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기술개발자금 및 외부 자금 유치 지원 등 다양한 자금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이와 함께 ▲ R&D 인프라와 노하우를 제공해 중소·벤처기업 및 개인 개발자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T 오픈랩(T open lab)’ ▲ 모바일 웹/앱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솔루션)들을 쓰기 쉽게 모은 온라인 개발자 지원센터인 ‘T 디벨로퍼스(T developers)’ ▲ 3D프린터 등을 통해 시제품 제작 및 개발을 도와주는 ‘시제품제작소’ 등의 다양한 창업 관련 인프라를 제공해 창업 아이디어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창업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심리상담과 힐링 프로그램도 운용돼 실제 창업 과정에서 겪기 쉬운 정신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들 심리 케어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이 창업자들을 위해 국내 유명 심리 상담 회사에 의뢰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체험한 많은 창업자들은 “힘든 창업 과정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호평을 내렸다.

창업 및 초기 사업화 성공 이후에도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판로 개척, 마케팅 활동 등을 위해 SK텔레콤은 글로벌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한다.

또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디어의 경우엔 해외 유명 전시회 참여 및 ‘랩 나인’, ‘이노파트너스’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과 연계시켜주는 등 다양한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한다.

▲SK텔레콤 브라보 리스타트 창업팀 워크샵에서 창업팀들이 외부 투자유치 및 IR 등을 준비하기 위한 멘토링을 받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여기에 국내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했고, 지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포럼으로 자리 잡은 ‘브라보데이(BRAVO Day)’는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은 물론 SK텔레콤 및 관계사, 창업투자 및 지원기관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지원함으로써 창업자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ICT 기술 포럼인 ‘T 오픈랩 개발자포럼’ 역시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개발자들에게 IT 분야의 신기술 및 글로벌 동향을 소개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기술 창업 관련 다양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창업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브라보! 리스타트’는 사업 아이디어부터 창업 및 사업 본격화에 이르기까지 창업자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창업자는 물론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성공 벤처의 산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성장 사업 추진 동반자로 ‘상생’ 이룰 것”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브라보! 리스타트’를 단순한 창업 지원이 아닌 회사의 신성장사업 추진의 동반자로 인식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동 사업화로 이끌어왔다.

지난 2013년부터 미래 성장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 앱세서리, 헬스케어, 스마트 러닝 등 다양한 솔루션 분야에 창업자와 중소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회사의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또한 ‘브라보! 리스타트’, ‘T 오픈랩’, 각종 공모전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기조 하에서 단순한 시혜성 지원이 아닌 사업 성공을 위한 공동 협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브라보! 리스타트’ 창업 팀 가운데 총 7개 팀(1기 5개 팀, 2기 2개 팀, 3기는 준비 중)과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서 SK텔레콤 및 관계사의 관련 부서들이 직접 참여해 사업 성공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칠판 빅노트’(㈜아이에스엘 코리아, 대표 권돌)의 경우, SK텔레콤이 사업 모델을 공동 수립하고 유통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초 MWC 전시 참여 지원을 통해 공동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런 공동 사업화는 SK텔레콤의 다양한 사업 역량이 총동원되는 만큼, 높은 사업 성공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SK텔레콤과 ‘브라보! 리스타트’ 창업자 모두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대중소기업 상생의 사례로 향후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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