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통인 화랑 ‘이하린 개인전 - 스터디’
(CNB저널 = 김금영 기자) 통인 화랑이 이하린 작가의 개인전 ‘스터디(Study)’를 9월 30일~10월 6일 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20년 동안 작업 주제로 삼아온 ‘인체’와 ‘인간의 감정’을 공부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작가는 “광범위하고 끝이 없는 주제 속 작업의 방향을 찾아가는 길은 길고 치열한 여정과도 같다. 그 여정의 어느 시점에서 근본적인 기능을 가진 도자기를 만들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됐다”며 “미약한 출발이 되리란 걸 인지했지만, 도자기를 시작으로 내가 다루고 싶은 주제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작가는 흙을 길게 밀어 층층이 쌓는 코일링(coiling) 기법으로 화병들을 만든다. 작가는 “너그럽고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으며, 형태와 장식에서 자유로울 것이라 여겼다”며 “이번 시도가 앞으로의 작업에 도움을 줄지, 또 다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용기를 줄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자신을 테스트하는 기회와 더불어 내게도 큰 공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