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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사옥(GBC) 설계책임에 건축가 김종성 선임

현대차그룹 “방문객들에게 영감을 선사하는 국가 차원의 기념비적 장소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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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 2016.01.11 17:11:54

▲서울 강남구 한전부지에 새로 들어설 현대차 신사옥 설계책임 건축가로 선임된 김종성 건축가. (사진=현대차)


(CNB저널=안창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옛 한전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의 설계책임 건축가(Director of Design)로 김종성(82) 건축가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GBC 프로젝트가 다양한 기능과 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인 점을 감안, 전체 부지의 건축 설계를 조율하고 일관된 디자인을 유도하기 위해 포괄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국내 원로 건축가 김종성 씨를 설계책임 건축가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GBC 부지의 상징성과 장소성을 고려해 향후 전체 부지 건축 설계를 총괄하고, 일관된 디자인이 이뤄지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 현대건축 1세대인 김 건축가는 세계 근대건축의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를 사사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서울 힐튼호텔, 종로 SK사옥, 서울시립 역사박물관, 서울대 박물관, 경주 우양미술관 등의 건축을 통해 한국 모더니즘 건축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는 받는다.

2014년 한국건축가협회가 대한민국 건축계의 노벨상을 목표로 제정한 ‘제1회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 수상자로 선정되며 한국 건축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김종성 설계책임 건축가는 각 시설별 전문 설계사가 참여하는 GBC 프로젝트의 건축 설계를 이끌며 GBC를 모든 방문객들에게 영감을 선사하는 국가적 차원의 기념비적 장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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