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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1970년대 일본의 시대상 반영한 판화전 개최

‘영상과 물질 - 1970년대 일본의 판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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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1.27 18:28:17

▲노다 테츠야, '일기;1968년9월11일'. 실크스크린, 목판, 82 × 82cm, 1968.

경기도미술관은 2월 2일~4월 3일 ‘영상과 물질 - 1970년대 일본의 판화’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서, 지금까지 한국에 거의 알려진 바 없었던 1970년대 일본의 판화를 선보인다.


1970년대는 일본 판화에서 발빠르게 변해가는 현대를 포착하는 기민한 감각과 시대적 패러다임을 거치며 변화많던 기법의 농축된 완결도를 볼 수 있는 시기다. 이 전시에서는 일본 현대 판화의 황금시대인 1970년대의 작품들을 각각 ‘영상시대의 표현’과 ‘물질주체의 상’이라는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판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일본 마치다 시립국제판화미술관의 학예사 다키자와 쿄지가 엄선한 작품을 소개하는 이 전시에서 일본 현대 미술가들의 색다른 작품부터 이우환의 판화 작품까지 볼 수 있다.


미술관 측은 "판화라는 장르가 현대미술에서 여전히 실험적인 장르로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충분히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며, "일본 아방가르드 예술의 한 흐름이었던 1970년대 일본의 판화를 선보임으로서 새로운 조형성을 갈구하는 현대 미술가들에게 지속적인 자극의 원천이 되길 바란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상 이미지를 통한 현대 사회의 반영부터, 매체 자체를 물질로서 바라본 근본적 접근에 이르기까지, ‘판’을 매체로 작업하는 현대 미술가들의 실험적 시도와 고민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이번 일본의 현대 판화전과 더불어, 일본 특유의 판화로서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우키요에 판화의 복각화 2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미술관 측은 “일본 판화의 전통성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판화의 다채로운 세계와 그 속에 담긴 실험정신과 결과를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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