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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시선으로 재탄생된 세상…'2+2+1=불완전한 세계'전 열려

갤러리오, 신리라-양종용-박성림-이보형-김서진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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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2.16 19:03:24

▲김서진, '휠 오브 타임(Wheel of Time)'. 캔버스에 오일, DC 모터, 75cm. 2015.

갤러리오가 신리라, 양종용, 박성림, 이보형, 김서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2+2+1=언컴플리티드 월드(Uncompleted World)'전을 2월 26일~3월 10일 연다.


갤러리오 측은 "심리학자 아들러(Alfred Adler)는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며, 단 하나의 진실된 세상을 각자의 주관적 세계로 바라보고 구성한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예술은 세계를 바라볼 때 좀 더 주관화 시킨 이미지로 다가가게 한다"며 "이번 전시는 세상을 각자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두 명의 구상작가와 두 명의 비구상작가, 그리고 한 명의 가상 공간을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박성림,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한지, 코르덴지, 110 x 110 x 17cm. 2015.

▲이보형, '디 아이덴티티 - 리코그니션(The Identity - Recognition)'. 53 x 45cm. 2014.

김서진은 컴퓨터 게임 속 가상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작업노트에서 "현실의 풍경과 흡사한, 혹은 그보다 더욱 현실적인 디테일을 구현하는 컴퓨터 게임 속 가상공간은 현대인에게 위로의 공간이자 다중자아를 경험하게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상과 현실이 중첩된, 익숙함과 괴리감이 혼합된 또 다른 공간을 보여주려 한다"고 밝혔다.


박성림은 우주 속 별을 주제로 작업한다. 공간 속에 선들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우연히 중첩된 선들을 묶어 별을 표현한다. 작품 속 새로운 공간을 창조할 때 그는 깊은 명상에 빠져 현실 속 자신을 잊는 경험을 전한다.


▲양종용, '그릇이끼'. 캔버스에 오일, 72.7 x 60.6cm, 캔버스에 오일. 2015.

▲신리라, '랜드스케이프 - 더 웨이 홈(Landscape - The Way Home)'. 캔버스에 오일, 14 x 14cm. 2015.

이보형은 객관적 세계를 주관적 가치관으로 바라보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작품에서는 수많은 면이 겹치는 게 보이는데, 이 이미지를 선택함으로써 공간에서의 주체성을 확립함을 이야기한다.


양종용은 이끼를 소재로 세계를 만든다. 작은 규모에서 시작해, 숲 전체를 이루는 이끼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보여준다.


신리라는 기억속 유년기 풍경과 현실의 풍경을 오버랩 시켜 가상 풍경을 만든다. 이는 현재의 황량함과 불안을 극복하고, 내적 심상을 치유하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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