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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화랑 미술제 개최…"컬렉터 층 넓히기"가 핵심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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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2.25 09:06:36

▲온라인에서 선보이는 황남진 작가의 작품.'자연을 입히다 - 사과'. 스테인레스 스틸, 25 x 25 x 25cm. 2015.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16 화랑 미술제’가 3월2일~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979년 ‘화랑 미술 제전’으로부터 시작해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화랑미술제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로, 참가 화랑 소속의 국내 외 유수한 미술품들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 활동 지속을 위한 전시와 판매를 활성화시키는 종합 미술 박람회다.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가나아트 갤러리, 국제 갤러리, 갤러리 현대, 샘터 화랑, 이화익 갤러리, 표갤러리, 학고재 등 총 89개 화랑이 참여하며, 국내외 500여 작가가 2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에도 이어지는 단색화 열기에 발맞추어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등의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선보이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단색화 열풍의 후속 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신학철, 오윤, 윤석남, 임옥상 등 대표적 민중미술 작가의 작품들 또한 많은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부분은 화랑 협회가 이번 미술제의 성격을 젊고 참신한 작가의 발굴과 소개로 규정한 것과 더불어,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의 공동 기획 아래 쇼핑 플랫폼에서 신진 작가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 30만 원 이상 200만 원 이하의 소품 위주로 선보이는 이 기획에서 총 120여 점이 온라인에 선보이고 그 중 70여점이 코엑스 전시장의 특별부스에 선보인다.


협회장이자 동산방 화랑 대표인 박우홍은 “이번 미술제가 젊은 컬렉터에게도 부담 없이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의 한국 미술 시장이 부분적으로 사정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의 기력 회복을 위해선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술제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전문 도슨트가 진행하는 도슨트 투어도 하루에 6회 진행된다. 일반 입장권은 1만원, 학생 8000원, 만 7세미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장애등급 3급 이상 동반 1인까지는 무료관람이다.


▲온라인에서 선보이는 작가 영은의 ‘팜 트리(Palm Tree). 철사, 피아노 줄, 아크릴 페인트, 에나멜, 53 x 45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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