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바다를 소비의 대상이 아닌 아끼고 지켜야 될 대상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단체 ‘재주도 좋아’는 ‘일주일 제주바다 레지던시’ 참여 예술가와 평론가 공모를 발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각자가 해석하는 비치코밍에 대한 방법을 작업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가장 큰 축이다.
*비치코밍: 바다 위를 부유하다가 해안선과 조류의 방향에 따라 해변에 닿아 표류하게 된 물건들을 줍는 행위를 뜻한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이들을 가리켜 비치코머라고 부른다. 이들은 해안 침식, 투기와 오염 등의 감시 역할까지 하며, 정부기관이나 환경단체와 협력해 훌륭한 바다 지킴이 역할까지도 수행하고 있다.
선정 대상은, 개인 혹은 단체 8팀을 미술, 음악, 문학, 연극, 영화, 무용 등 장르에 제한 없이 선별하며, 평론가는 1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예술가들은 2016년 한 해 동안 총 3번의 제주도 방문을 통해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선정된 평론가 역시 3번의 방문을 통해 작가 심사 및 입주 작가 작품 종합 평론을 하게 된다. 또한, 선정된 예술가와 평론가에는 약 90만 원의 지원비와 워크샵 및 숙박 등의 다양한 인적, 물적 지원이 함께한다.
이번 공모에 신청하려면, 예술가는 포트폴리오와 작가가 해석하는 비칭코밍이 포함된 지원 동기서를, 평론가는 자유 평론 1편, 2015년 일주일 제주바다 레지던시 입주 작가 작품 총평 1편을 4월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주도 좋아의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