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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풀, 김정헌 개인전 '생각의 그림·그림의 생각' 열어

12년만의 개인전…3월 17일~4월 10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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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3.11 17:43:30

▲김정헌, '희망도 슬프다'. 캔버스에 유채, 75 x 75cm. 2015.

아트스페이스 풀이 김정헌의 개인전 '생각의 그림·그림의 생각: 불편한, 불온한, 불후의, 불륜의,…그냥 명작전'을 3월 17일~4월 10일 연다.


이번 전시는 민중미술의 중심에 있던 미술 단체 '현실과 발언'의 핵심 동인 김정헌의 12년만의 개인전이기도 하다.


작가는 민중미술, 교육, 문화 예술 행정, 시민단체 활동 등 다양한 범주에서 삶과 예술을 연결시키려 행동한 예술가다. 작가의 대표작 및 신작 30여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도 작품에 현실과 역사를 반영하고, 사회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일관적인 태도를 볼 수 있다.


작가는 적나라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한 화면에 교차 편집하는 등 독특한 화면 구성을 통해 관객에게 불안함과 불온함을 느끼게 한다. 그러면서도 서사적인 작품의 제목과 광고 문구 같은 형식으로 특유의 유머와 함께 현실에 대한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회적 재난, 역사적 풍경, 도시, 농촌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풍경이 담긴 이미지는 혼란스러운 세상을 바라보는 노(老)작가의 '생각의 그림'이다.


▲김정헌, '아몰랑 구름이 떠 있는 수상한 옥상'. 캔버스에 아크릴, 93 x 93cm. 2015.

또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예술가로서 살아오면서 느꼈던 그림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드러낸다. “작품 대부분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연결된 시대적 과제물들이며,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생각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전시명 '생각의 그림·그림의 생각'은 이런 작가의 태도를 함축한다.


아트스페이스 풀 측은 "그동안 김정헌의 다양한 행보의 이면에 가려져 작가로서의 김정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전시는 예술을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 그 자체로 만들고자 한 '예술가 김정헌'의 작품과 그 삶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트스페이스 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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