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1회 갤러리 스클로 유리작가 공모전’을 통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김명식, 박연희 두 젊은 작가의 전시회가 3월 24일~4월 24일 갤러리 스클로에서 열린다. 갤러리 스클로는 현대 유리예술작품 전문 갤러리다. 젊은 유리 작가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공모전을 열었고, 이번 전시가 그 첫 번째 결실이다.
선정 발표 이후부터 이번 전시가 열리기 직전까지 쉼 없이 달린 작가들이 스무 점 남짓의 신작을 선보인다. 빠뜨 드 베르(Pate de verre, 유리 반죽이란 뜻으로 성형틀에 크리스털 가루를 넣어 굽는 방식) 기법으로 작업하는 김명식 작가는 ‘삶의 순간 순간 느끼게 되는 찰나의 행복’을 주제로 한 작업을 공개한다.
블로잉(Blowing, 가열해 녹인 유리를 막대에 올려 뜨거나 말거나 불어서 성형하는 기법) 기법을 활용하는 박연희 작가는 유리와 사진을 함께 활용해 ‘시선과 몸’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