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을 맞아 '여자가 행복한 화랑, 여자가 행복한 전시'를 추구하는 토포하우스가 2016년의 첫 전시 '또 다시 봄'을 3월 30일 ~ 4월 12일 연다.
꽃과 푸른 들판, 나른한 봄비와 구름 등 서정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이인옥의 작품은 어렵고 복잡한 미술 전시에 지친 대중들의 마음과 눈을 편안하게 다독인다.
이인옥의 그림은 오현금 대표의 행복에 관한 에세이집 '나의 여인이 되어 주오'에도 실린 바 있다. 행복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글과 그림에서 이번 전시의 취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오 대표는 "누구나 전시를 즐기고 작품을 보며 행복하길 바란다"며 '생활 속 예술'을 표방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 중 하나로 이번 전시부터 '호당 가격'을 파괴하고 작품의 수준에 따른 가격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작품을 소유하는 문화 중산층이 넓어지고, 예술의 대중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챔버 앙상블 '콘 쿠오레(Con Cuore)'의 공연도 4월 2일 5시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