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o.1 커넥티드 카’ 개발 위해 시스코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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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5:44:00

안창현

▲19일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회의실에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왼쪽 세 번째)과 시스코 척 로빈스 CEO(왼쪽 네 번째)가 악수를 나누는 가운데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 카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현대차는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인 시스코(Cisco)와 협업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가 구상하는 커넥티드 카인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융합하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를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간주한다. 그래서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개념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시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 내부 데이터 송수신 제어를 위한 차량 내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다양한 가상의 커넥티드 카 모의 테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시간과 공간을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확장하게 될 미래 커넥티드 카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놀랍고 새로운 생활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품질, 안전, 보안 측면에서도 완벽한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커넥티드 카 및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조기에 현실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 척 로빈스 CEO는 “현대차와의 협업은 시스코의 디지털화 전략이 커넥티드 카 개발과 자동차 산업의 진보로 이어지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 덧붙였다.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커넥티드 카를 기반으로 △지능형 원격지원 서비스 △완벽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Smart Traffic)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