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아트갤러리가 스페인 여류화가 에바 알머슨의 2016년 신작, 그리고 행복을 담은 작품 30여 점을 4월 28일~5월 10일 가나아트갤러리 미루에서 전시한다.
에바 알머슨은 각박한 일상에서 놓치지 쉬운 행복의 모습을 포착해 화면에 담아 왔다.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작업을 이번 전시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가 개막하는 28일 오후 4시엔 오프닝 리셉션에서 작가 사인회도 진행된다.
전시와 더불어 에바 알머슨과 함께 하는 어린이 도예 교실을 기자들 자녀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예 교실은 5월 1일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며 정원은 15명이다. 전시를 관람한 뒤 오후 2~3시 가나아트센터 3층 아카데미홀에서 도예 체험을 진행한다.
도예 교실의 주제는 '행복한 나의 얼굴: 즐거웠던 일을 떠올려 보며, 행복한 나의 얼굴 그리기'다. 백자 초벌 도자기 위에 안료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뒤 가마에 구워서 완성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번 과정을 통해 일반 흙에서 도자기로 변화되는 과정과 도예 기법과 쓰임에 대해 알 수 있다. 또 나만의 밥그릇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쓰임새와 아름다움이 있는 생활용품을 만들어 내는 공예의 의미와 즐거움을 느끼는 자리가 된다.
가나아트 측은 "참여 어린이들은 작가와 함께 도예 작업을 하며, 작가의 작업세계를 이해하고 미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