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홍 작가의 개인전이 KBS 대구방송총국 1층 전시실에서 4월 25일에서 5월 1일까지 열린다.
김철홍은 전통 문인화의 사유와 기법을 재해석해 독창적인 표현양식을 보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전통산수화의 정신과 필묵 형식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부호(의미를 따로 정한 기호)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상징들을 회화적인 양식으로 변모시켜 표현했다.
최기영 경기도미술관 선임학예연구사는 “김철홍 작가의 작품은 이미지의 반복과 기호를 통한 재구성”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중첩되는 이미지는 원래 풍경을 변화하고, 변화된 풍경은 작가가 느끼는 대상에 대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