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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미술과 영화의 만남,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

민병훈 감독의 갤러리 필름... 5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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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4.26 14:36:14

▲영화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의 포스터. (사진 = 민병훈 필름)


김중만, 백영수, 김남표, 마리킴 등 세상과 교감하는 아티스트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온 민병훈 감독의 신작으로, 현대 미술과 영화의 만남을 시도한 갤러리 필름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가 5월12일 개봉한다.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는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펑정지에(俸正杰)의 작품세계를 영화로 새롭게 표현했다. 현대미술로부터 얻은 영감을 어떻게 영화 영상으로 풀어낼지 고민한 결과물로 기존의 한국영화가 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다.


민병훈은 '터치', '사랑이 이긴다' 등 확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감독이다. 그의 이번 작품에는 펑정지에가 직접 출연하고, 배우 윤주, 서장원이 함께 출연한다.


▲펑정지에가 직접 출연한 영화 '펑정지에는 평정지에다'의 스틸 컷. (사진 = 민병훈 필름)

펑정지에는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강렬한 원색을 활용한 '중국 여인초상 시리즈'로 유명하다. 제주도에도 자신의 작업실을 가지고 있는 등 한국과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또한 중국 화가로는 처음으로 국립미술관 초대 개인전을 가졌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급변하는 중국 현대사회의 모순과 불안한 시대적 감성을 대변해온 펑정지에의 ‘중국 여인초상’을 활용한 메인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펑정지에의 검은 실루엣 안에 평정지에 작품인 중국 여인이 보인다.


한편 민병훈 감독은 현재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주인공으로 한 음악영화 ‘황제’를 촬영 중이다. 또 뉴욕, 파리, 베이징을 배경으로 한 사랑에 관한 3부작 ‘에세이 시리즈’를 투자 유치 중에 있다. 또, 작가 펑정지에는 4월 26일 국내 내한해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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