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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무늬가 살아있는 그린 꽃, 장성원 개인전 자인제노 갤러리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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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4.28 14:14:16

▲장성원, ‘Love for You(당신을 위한 사랑)16-8_상아환선인장’. 나무 위에 오일, 90 x 90cm.


갤러리 자인제노는 5월 1~14일 작가 장성원의 개인전 ‘Love for You(당신을 위한 사랑)’를 연다.


작가 장성원은 꽃을 그린다. 작가의 마음속이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가늠할 수 없이 행복했던 경험을 활짝 핀 꽃의 모습에 투영한다.


장성원은 흔해 보일지도 모를 꽃그림을 재료의 특성에 기반을 두고 표현해 작가 고유의 꽃을 창조한다. 학생 시절 섬유를 연구한 작가의 배경은 캔버스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리기 이전에 재료가 가진 성질에 더 집중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장성원, ‘Love for You(당신을 위한 사랑)16-2_변산바람꽃’. 나무 위에 오일, 45 x 45cm.


유화 물감을 흡수하는 목판의 성질을 이용한 염색기법은 유화물감의 진득한 질감과 염색 후에도 재료의 질감이 그대로 남아있는 투명함을 동시에 유지한다.


목판이 가진 나이테 같은 자연이 준 소박한 무늬는 유화 물감으로 표현된 화려하게 활짝 핀 꽃의 모습을 중화시켜 화려함과 소박함이 공존하는 작가만의 꽃을 만들어낸다.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의 부관장 김미영은 평면적으로 표현된 꽃의 형태에 대해 “팝아트처럼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이는 자연 재료인 나무의 무늬를 존중하는 동시에 꽃의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한 단순화 된 형태일 뿐”이라고 설명하며, “눈썰미가 좋은 관객은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명암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낮게 처리된 음각 기법도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라는 팁도 전한다.


더불어, “이 전시에서 관객은 사랑을 준 대상에게 가슴속에 가득 품은 사랑으로 화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활짝 핀 꽃들 속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원, ‘Love for You(당신을 위한 사랑)16-6_분홍장미’. 나무 위에 오일, 60.5 x 6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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