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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지구에서 6년만에 개최되는 '민중미술' 화가 최민화의 개인전

이 시대에도 유효한 담론 펼치는 ‘두 개의 무덤과 스무 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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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5.05 10:50:55

▲최민화, ‘두개의 무덤과 스무개의 나’. 유화, 360 × 142cm. 2005.


미술 공간 합정지구는 5월 5~29일 시대를 화폭에 담아내는 화가 최민화의 개인전 ‘두 개의 무덤과 스무 개의 나(Two Graves & Twenty I)’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민화가 6년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1980~90년대의 ‘분홍’ 시리즈부터 2000년대 말의 인물화 및 자화상까지 회화 작품 8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 제목과 동명인 작품 ‘두 개의 무덤과 스무 개의 나’는 ‘분홍’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가로 길이가 4m에 달하는 거대한 자화상이다. 합정지구의 지하 전시장에 집중 배치된 이 그림은 공간을 압도한다.


이와 더불어,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 중 인물화 4점은 여태까지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이다.


합정지구는 “최민화를 단지 민중미술 시대에 활동했던 화가로 호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금 이곳에서 여전히 유효한 담론을 생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자 한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최민화, ‘7백만 가지 죽는 방법’. 유화, 130.3 × 162.2cm.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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