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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회 맞은 국제 아트페어 '아트부산', 올해의 관전 포인트는?

19개국 190개 갤러리 참가해 20~23일 부산 벡스코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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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5.10 16:08:12

▲아트부산 2016이 5월 20~23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사진=아트부산 2016 조직위원회)

국제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이달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9개국 190개 갤러리가 선보이는 현대미술 장터가 펼쳐진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아트부산은 이제 지역 아트페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아트페어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아트부산은 특히 새로운 갤러리들의 참가와 신진 화랑들의 도약을 주목할 만하다. 아트부산 2016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참가 갤러리 리스트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아라리오 갤러리, 리안 갤러리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무대를 상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메이저 화랑을 포함해 총 113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올해는 대구의 우손 갤러리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국제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은 해마다 해외 갤러리의 비중을 40%대로 유지해 왔다. 올해도 해외 18개국에서 77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홍콩의 펄램 갤러리, 동경의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를 확정했다. 그 외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미국의 마나 컨템포러리, 상해의 메이딘 갤러리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상하이 아트페어가 6곳의 상해 갤러리들과 함께 상하이 아트페어 파빌리온을 꾸며 동시대 중국 미술을 선보인다.


그동안 아트부산은 그간 지역의 신진 컬렉터를 겨냥해 신규화랑 유치에 노력해 왔다. 40세 미만 작가의 솔로전시를 선보이는 S-부스 섹션은 설립 5년 미만, 아트부산에 첫 참가하는 화랑에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부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총 12곳의 갤러리가 솔로전시를 선보인다. 갤러리 메이의 조영철, 연오재의 권도연,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권철화, 스페이스 오뉴월의 김현정 부스 등이 마련된다.


▲김남표, '인스턴트 랜드스케이프 - 앤드로지니(Instant Landscape - androgyny)'. 캔버스에 인조털, 파스텔, 130.3 x 162.2cm. 2016.(사진=아뜰리에아키)

개성 있는 특별전과 연계전시도 주목할 만하다. '아트쇼부산' 1회부터 부산은행의 후원으로 진행해온 '아트 악센트'는 부산, 경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다. 김성연 독립 큐레이터가 기획을 맡았다. 올해는 전시장 벽면만이 아니라 가설 구조물을 활용한 설치 작업이 이뤄진다. 이밖에 한불수녀 130주년을 기념한 프랑스 현대미술전에서는 알랑 끌레몽, 쟝-마리 해슬리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올 하반기 예정된 부산비엔날레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연계 전시도 열린다.


아트부산 2016 조직위원회는 "그간 비상업 미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아트부산은 다양한 특별전을 통해 동시대에 활발히 이뤄지는 실험적인 작업과 활동을 소개한다"며 "회화에 편중된 국내 미술시장의 경향을 다변화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아트부산은 페어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미술 애호가와 일반 관람객 모두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 축제를 꾸밀 계획이다. 아트부산 기간 중 부산의 미술관, 갤러리, 문화 마을과 연계 해 전시 및 공연 소식을 공유하고 '아트버스(Art Bus)'를 무료로 운행해 관람객이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부산의 여러 문화예술 공간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아트부산 2016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5월 20~23일 열린다.


▲특별전 '아트 악센트'전에 전시되는 이광기의 작품. 이광기, '나는 엄마에게 속았어요 & 내가 니를 어찌 키웠는데'. 네온, 설치. 2010.(사진=아트부산 2016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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