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양용기 교수의 신간 ‘철학이 있는 건축’
▲양용기 안산대 교수가 ‘철학이 있는 건축’을 새롭게 펴냈다. (사진=평단문화사)
(CNB저널=안창현 기자) 대학에서 건축을 가르치며 꾸준히 건축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는 양용기 안산대 건축디자인학과 교수가 신간 ‘철학이 있는 건축’을 펴냈다.
이번 신간에서 양 교수는 ‘인간에게 집이 왜 필요한가’부터 시작해 ‘건축은 건물이 아니라 공간을 창조한다’는 점까지 건축계 종사자는 물론, 건축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또 시대에 따라 건축물의 형태가 변하면서 그 시대와 이념까지 반영하는 과정을 많은 도판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양 교수는 현대 건축에서 이뤄진 다양한 실험을 통해 건축의 여러 요소들을 살펴보고, 건축이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러면서 “건축은 철학이자 심리학이고, 그 시대의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강조한다.
신간 ‘철학이 있는 건축’은 양 교수의 대표작 ‘건축물에는 건축이 없다’를 10년 만에 전면 수정, 보완해 새롭게 발행한 것이다.
한편, 세계적인 건축가 귄터 베니쉬에게 설계 교육을 받은 양 교수는 독일 다름슈타트 대학과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대표 건축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쥬베일 국제학교’(1994), 리야드의 ‘셰단 센터’(1994), 안산대학교 ‘민들레 영토’(2005) 등이 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