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개막…“주목할 국가관에 한국관 선정”
‘용적률 게임’으로 한국사회 들여다보는 전시 선보여
▲2016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이 현지 26일에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베니스비엔날레 제15회 국제 건축전이 이탈리아 현지 개막한 가운데, 주요 매체들로부터 주목해야 할 국가관으로 한국관이 선정돼 기대를 모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술 축제 중 하나인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의 한국관 전시가 현지 26일 오후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박명진 위원장은 “2014년 한국관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얼마 전에는 이번 한국관 전시가 뉴욕타임즈(NYT)로부터 주목해야 할 6개 국가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한국 건축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6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은 한국관 전시뿐 아니라 본전시에 한국 작가가 재차 초청됨에 따라 한국 현대건축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의 전체 주제는 ‘전선에서 알리다(Reporting from the Front)’이다.
한국관은 이에 대응해 지난 50년간 서울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키워드이자 집단적 욕망을 드러내는 ‘용적률 게임: 창의성을 촉발하는 제약’을 한국 건축의 최전선으로 해석했다.
올해 전시는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프리뷰 기간을 거쳐 5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