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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산골로 간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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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86호 김연수⁄ 2016.06.03 16:08:55


‘산골로 간 예술가들’은 에세이스트 박원식이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살아가는 예술가들을 만나 나눈 대화와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현대인들은, 특히 도시의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자연 안에서의 삶을 갈망한다. 그래서 다양한 이유로 자연에 귀환한 이들이 있다. 산을 좋아하고 자연과 문화에 관한 글을 써 오던 저자 박원식은 자연으로 귀환한 사람들 중에서도 예술가들에 주목한다.


저자는 “명민한 예술가는 자연의 다양한 동향을 통해 사물의 본성, 인간의 본연, 세상의 본질을 느낀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 점에서 자연은 자비로운 조물주가 부여한 최상의 선물이거나 해독되길 기다리는 암호라는 것. 그렇기에 그는 산골에서 작업하는 예술가들을 ‘자연이라는 진기한 명품에 홀린 사람들’이라 칭한다.


글들은 교감, 성찰, 조화, 몰입의 네 파트로 나뉘어 자연과 함께 느끼고, 배우고, 어울리며, 하나가 된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총 25명의 작가, 화가, 도예가. 판화가, 목수, 가수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은 그들의 다양한 직업만큼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연에 안겨 삶을 실험하거나 변신을 꾀한다.


“너무 진지하거나 너무 진부한 걸 저는 못 견뎌요. 가끔 젊은이들을 만나면 정말 자신이 행복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해요. 돈을 버는 게 재미있다면 그런 일을 하는 게 문제없지만, 그게 힘들고 괴롭다면 바꿔야죠”(괴산 군자산 자락에 사는 가수 사이) 같은 말을 이 책은 전해준다.


박원식 지음 / 1만 6000원 / 창해 펴냄 / 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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