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악셀 루거 반 고흐 미술관장(왼쪽)과 김형정 현대차 유럽 법인장이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과 3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반 고흐 미술관은 후기 인상파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을 세계 최대 규모인 700여 점 이상 전시하고 있어 연 200만여 명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다.
이번 후원 협약의 일환으로 반 고흐 미술관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연 평균 2만5000여 명 이상 방문하는 한국인 관람객들이 작품을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반 고흐 미술관의 멀티미디어 가이드에는 주요 10개 언어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한국어는 제공되지 않았다. 미술관 측은 멀티미디어 가이드에 이어 한글판 미술관 안내 책자 및 웹사이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악셀루거(Axel Ruger) 반 고흐 미술관 관장은 “현대자동차와 반 고흐 미술관은 세계적인 거장 반 고흐의 삶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공감하며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화예술 분야 후원 등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현대차가 새로운 가치를 전할 수 있기 바란다”며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전 세계 관람객들이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