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민화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전시가 열린다.
'전통 민화의 모던 변신' 첫 번째 전시회가 7월 27일~8월 4일 연희동 갤러리 보스톡(Galley Vostok)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엔 그림민이 참여한다. 그림민은 인테리어 그림 브랜드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두 작가 제갈한결, 장수정이 민화를 현대적으로 연구하고 재해석 해보고자 만든 그룹이다. 그림민은 한국의 전통 민화에서 착안해, 전통 분채 기법을 그대로 사용하되 현대적인 트렌드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민화 작품을 선보인다.
부부애를 상징하는 원앙 한 쌍, 다산을 상징하는 석류, 더 나은 삶과 행복을 기원하는 잉어 등 장수, 출세 등 다양한 복(福)에 대한 염원을 친근한 동물, 식물의 모습을 통해 현대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재해석힌다. 모던하지만 위트 있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적용해 실용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거나 복을 염원하며 선물할 수 있는 소품 형식으로 구성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그림민의 두 작가는 "한국 전통 민화를 연구하면서 민화만이 지닌 상징성, 독창성, 해학성에 깊은 매력을 느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접하며 예술과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림민 브랜드를 구상하게 됐다"며 "현대적인 모던함을 표방하지만 채색 기법은 전통 그대로 분채를 사용하는 등 전통 민화만이 지닌 아름다운 색감과 아우라를 그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민화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테리어 그림 브랜드 그림민은 해당 첫 번째 전시를 시작으로 시즌별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