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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돌 맞는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 지난해와 뭐가 다를까

인기 프로그램 '아트 100: 아트홈' '에디션즈' 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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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7.26 11:18:34

▲'어포더블 아트페어 2016'이 9월 9일~11일 DDP 알림1, 2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사진=어포더블 아트페어)

지난해 첫선을 보인 '어포더블 아트페어(AFFORDABLE ART FAIR) 서울'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다.


어포더블 아트페어가 9월 9일~11일 DDP 알림1, 2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미술품 가격에 대한 높은 장벽을 허물고 투명한 미술 시장을 만들어가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어포더블(Affordable)'이라는 단어의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의미처럼,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예술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삶을 지향하는 글로벌 아트페어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윌 램지(Will Ramsay)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의 12개 도시(런던, 뉴욕, 서울, 암스테르담, 밀라노, 함부르크, 스톡홀름, 싱가포르, 홍콩, 브뤼셀, 햄스테드, 브리스톨)에서 연간 총 17회의 아트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각 나라의 신진작가 양성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연과 워크숍, 어린이 아트 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지난해 9월 열린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5'에는 79개의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해 500여 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50만~1000만 원대의 가격에 선보였다. '갤러리 스피드 데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참여 갤러리들과 소통하며 작품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당시 1만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1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은 지난해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아트 100: 아트홈(홈 인테리어와 접목한 100만 원 미만의 작품 전시)', 세계 유명 작가들의 특별 에디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에디션즈(EDITIONS)', 그리고 동시대 작가의 사진전을 진행한다. 전시장에서는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영국의 YBA 작가들과, 어린이 일러스트 작가 앤소니 브라운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별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세계적인 컬렉터가 돼 유명해진 미야쓰 다이스케가 어포더블 아트페어와 함께 미술의 대중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각국의 젊은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후원하고 있는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올해 대교 문화 재단과 함께 '2016 대교 국제조각 심포지엄 - 생각의 틀을 깨라(Break the Frame)'를 통해 선정된 젊은 국내 및 해외 조각가 12명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국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예술기관 '우리들의 눈(Another Way of Seeing)'과 어린이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함께 아트 워크샵 및 사회 공헌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SBSCNBC와 공식 미디어 아트너십을 맺는다.


어포더블 아트페어 김율희 지사장은 "대중들이 현대미술을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아트페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젊은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미술품 수집을 쉽게 할 수 있는 즐거움의 장이, 기존의 전문 컬렉터들에게는 신선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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