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나⁄ 2016.08.03 18:19:36
국립현대미술관 무한상상실 아트팹랩은 예술가와 메이커를 위한 ‘아트팹랩 챌린지 - 키덜트랜드’를 8월 20일~9월 3일 개최한다.
*메이커(maker): 필요한 것을 손수 만들고 공유하는 사람들, 전통적인 공예가부터 최신기술을 사용하는 기술자에 이르기까지 넓은 의미로 쓰인다.
*키덜트(kidult) : 키드(kid)와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의 감성을 가진 어른들을 지칭하는 말
무한상상실 아트팹랩(Art Fab Lab)은 예술과 기술이 만나 창의성과 상상력이 실제가 되는 창의공방으로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 문을 열었다. 개관 이래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워크숍과 대학 연계 프로그램(2DX3D)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3D 프린터, 3D 스캐너, 레이저 커터 등의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메이커 문화의 확산과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목적으로 다양한 배경의 창작자·제작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젝트다.
‘아트팹랩 챌린지 - 키덜트랜드’는 키덜트 콘셉트의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8월 2일부터 8월 9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받는다. 참가작 중 사전행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발하고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의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발된 10 팀은 최종 아이디어를 총 15일(8월 20일~9월 3일) 동안 1, 2차 멘토링을 거쳐 결과물을 완성한 후 9월 3일 작품을 발표한다. 완성품과 발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팀이 선발되며 각각 20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은 예술과 과학기술이 결합한 디지털 제작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아트팹랩 챌린지' 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이며 세부 프로그램으로 △‘아트 랜드마크’ 콘텐츠 개발 △한중일 예술가와 기술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아트팹랩 챌린지' △바이오아트(Bio Art)와 IoT(사물인터넷) 등을 통한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산업생산까지 발전시킬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이번 ‘아트팹랩 챌린지 - 키덜트랜드’ 행사가 예술과 과학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탄생과 키덜트 문화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