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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장르의 매체와 형식이 만나 만들어내는 예술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무용단의 협업 프로젝트 '예기치 않은', 8월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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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8.05 18:18:25

▲김보라, '꼬리언어학'. 퍼포먼스, 참고 이미지. 2016.(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x 국립현대무용단 퍼포먼스: 예기치 않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무용단이 공동 기획한 2016 다원예술프로젝트 ‘국립현대미술관 x 국립현대무용단 퍼포먼스: 예기치 않은’이 8월 17일~10월 23일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무용단이 장르 간 교류와 예술적 실험을 확대하기 위해 다원예술의 형태로 장르와 형식의 한계를 넘고자 시도하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미술의 춤에 대한 관심, 춤의 미술에 대한 관심과 같은 장르 특정적 시각을 넘어 춤이나 그 무엇도 아닌 제3의 무엇을 내다보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지속과 참여의 형식으로서 공연과 전시 사이의 긴장”이라는 동시대 예술의 화두에 주목한다.


‘예기치 않은(unforeseen)'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무용단의 협업을 상징하는 핵심어로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촉발되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동시대 창작의 가능성으로 표현하고자 한 시도를 뜻한다.


또한, 60년대 이후 춤과 퍼포먼스에서 발전된 ‘규제된 우연성(controlled chance)’, ‘비결정성(indeterminism)’, ‘불확정성(uncertainty)’, ‘즉흥(improvisation)’ 등의 개념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다원예술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의 움직임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3인(팀)의 퍼포먼스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형태의 퍼포먼스에서부터 미술관에 들어온 무용, 즉흥적인 게릴라형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작품이 소개된다. 참여 예술가들은 시각예술, 영상, 시(詩), 안무, 미디어, 사운드 등 서로 다른 매체와 실험적인 형식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생동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옥정호, '훌륭한 정신'. 퍼포먼스, 참고 이미지. 2016. (사진=국립현대미술관)


MMCA필름앤비디오 특별 상영프로그램 ‘몸+짓'


더불어, 이 프로젝트와 연계한 MMCA필름앤비디오 특별 상영프로그램 ‘몸+짓’이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노먼 매클래런, 다니엘 윌무스, 이본느 라이너 등 총 8명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댄스 필름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동작과 보이지 않는 공간의 변화를 영화로 재구성하는 방법론을 발전시킨 캐나다의 실험영화 감독 노먼 매클래런의 ‘파드되(Pas de deux)’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호세 나바스의 무용을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로 촬영한 필립 베이로크 감독의 3D 영화 ‘ORA’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실험영화 감독 다니엘 윌무스가 일본 부토 댄스팀과 협력해 신체의 형태와 움직임을 추상적 리듬으로 변형한 세 편의 실험영화와 무용가 트레버 마틴, 킴 올센의 퍼포먼스아트와 협력한 ‘사랑과 노력에 대한 이단자의 입문서: 이중결과를 불러오는 29개의 사건들’이 상영된다.


미니멀리즘 무용의 거장 이본느 라이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느낌에 충실하라 : 이본느 라이너의 삶’과 이본느 라이너가 연출한 영화 ‘베를린 여행/1971’은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영국 공연예술가들에게 주는 최고의 상인 로런스 올리비에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시오반 데이비스와 다큐멘터리 감독 데이비드 힌톤의 두 번째 공동작업 ‘달리는 혀’는 상영관의 문을 열어놓은 채 반복 상영된다.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화가, 조각가인 스튜어트 브리슬리와 캔 매크멀렌 감독이 공동 작업한 ‘존재와 행위’는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반문화적 행위와 힘의 관계를 비유하는 퍼포먼스아트를 다룬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와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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