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주도립미술관장에 김준기(48) 예술과학연구소 소장 겸 지리산프로젝트 예술감독이 내정됐다.
제주도는 김연숙 도립미술관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6일 김준기 내정자를 도립미술관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 공개모집 결과, 도립미술관장에 11명이 응모했다. 이후 제주도는 선발시험위원회 면접시험・인사위원회 추천에 따라 내정자의 신원조회 등 절차를 걸쳐 16일자로 신임 김준기 도립미술관장을 임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준기 내정자는 홍익대 예술학 석사,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1998년 가나아트센터 전시기획을 시작으로 2006년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 2007년 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 2010년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 예술과학연구소 소장, 지리산프로젝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제주도는 김 내정자가 위의 경험을 토대로 "제주의 정체성에 기반을 둔 미술품의 수집, 연구, 전시,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제주도립미술관장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