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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생 '서울애니메이션센터', 2019년 새단장 준비 위한 설계공모전 시작

서울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설계공모' 10월 14일까지 온라인 참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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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8.17 18:24:18

▲남산 애니타운 공간 조성도.(사진=서울시)

62년에 지어진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비롯해 남산 일대가 애니메이션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새단장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남산 애니타운'의 혁신을 이끌 핵심 앵커시설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17년 만에 새단장한다고 밝혔다. 남산 애니타운은 2019년 남산~퇴계로 일대에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케릭터 등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재건축 ▲재미로(명동~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재미랑(만화박물관)을 포함하는 도심재생형 만화거리 조성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과 연계한 창조 혁신기업 클러스터링 등을 골자로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설계공모가 진행된다.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1등 당선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만화, 애니, 캐릭터 산업의 창작 지원과 문화 향유를 위한 목적 기관인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999년 출범했다. 하지만 건물 자체는 1962년에 지어져,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가 해결 과제로 꼽혀왔다.


서울시는 기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창작‧마케팅 지원 기능을 확대하는 동시에, 콘텐츠 전시, 축제, 마켓이 융복합된 컨벤션 기능을 강화해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 전시회인 '코믹콘(Comic-Con)' 같은 서울만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는 설계안에 담아야 할 기본 설계 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대상지 연면적 2만 1000㎡(지하3층~지상3층) 규모로 ▲전시-축제-마켓이 연중 열리는 '유통플랫폼'(5000㎡) ▲콘텐츠 기업과 창작그룹의 창작, 유통, 협업, 창업지원, 교육을 원스톱 지원하는 '창작팩토리'(4300㎡) ▲시민‧관광객을 위한 놀이공간 '상상놀이터'(1580㎡+외부공간)로 구성된다.


참가등록은 8월 11일~10월14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 (http://project.seoul.go.kr)에서 접수하고, 작품은 10월 27일까지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설계공모 지침서 등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도시공단개선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5개 작품 선정), 2차(참가자 작품 설명) 심사를 거쳐 11월 10일 홈페이지에 심사결과를 게시하고 당선작 등 입상작에 한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설계권이 부여되고, 2등 상금 4000만 원, 3등 상금 3000만 원, 4등 상금 2000만 원, 5등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설계작업을 마무리하고,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이 일대는 명동, 남산, 남대문시장 등 관광명소와 인접하고, 서울역고가에서 세운상가로 이어지는 서울의 보행 네트워크의 중심축에 위치해 지리적, 역사문화적, 클러스터적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애니, 웹툰, 캐릭터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창조산업 발신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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