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주예술상운영위원회는 노순택 작가(46, 사진)의 제6회 구본주예술상 수상을 29일 발표했다.
노순택은 분단 체제의 오작동이 어떻게 한국 사회를 왜곡하고 있는지 그 모순된 풍경을 주목해온 작가다. 특히 사진이라는 거울을 분단 체제라는 시공간에 들이밀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야만 하는 개인의 삶을 비추고 반사하는 개입을 지속하고 있다.
노 작가는 2012년 제11회 동강사진상을,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본주예술상은 작가 구본주의 예술 정신을 동시대 예술계에서 재발견하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확장하고자 제정됐다. 특히 자유와 평등, 노동, 평화, 인권, 생명 등 진보적인 가치를 옹호하는 예술적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운영위원회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