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말러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의 음악까지 이어서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장 김지환)는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 말러'를 공연한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대중적인 '썸머클래식'을 비롯해 브루크너, 브람스, 베토벤, 윤이상 등 깊이 있는 클래식 음악으로 대중들과 소통해 왔다. 그 흐름에 맞춰 2014년, 유명 작곡가의 교향곡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를 시작했다. 이후 차이콥스키, 드보르작을 주제로 총 두 번의 무대를 올렸다.
세 번째 무대인 올해 공연에서는 낭만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말러의 작품과 작곡가로서의 삶을 다룬다. 프로그램으로는 주요 작품인 교향곡 1번 '거인',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연주가 마련된다.
독일 낭만파 시대의 작가 장 파울의 '거인'이라는 시의 제목을 차용한 말러의 '거인'은 교향곡 곳곳에 젊은이의 미덕과 결실, 고뇌, 패기까지 서정적인 선율로 담는다.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는 말러가 교향곡 1번 '거인'보다 5년 앞서 작곡한 곡이다. 사랑하는 연인이 다른 이와 결혼을 해 헤어지게 되면서 방랑의 여행을 떠나는 젊은이의 마음을 가사를 통해 절절하게 표현한다.
이번 '말러'에는 바리톤 공병우가 20대 음악도로 구성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병우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200여 회 이상의 오페라 주역 및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해 왔다.
한편 공연 당일 오후 3시부터는 작곡가 말러의 삶과 작품에 관한 사전 교육과 공연예절을 배울 수 있는 시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도 진행된다. 토요일 여가 시간을 이용해 청소년과 동반 가족이 함께 예술교육 및 감상에 참여하는 전인적인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이다. 세종문화회관 뿐 아니라,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을 비롯한 국․공립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중고등학생과 그 동반가족에 한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