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민화 작가가 세계 4대 문화예술축제인 세르반티노 국제페스티벌에 한국의 민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참여했다.
민화 작가 김혜영(56) 씨는 최근 세르반티노 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초청으로 '한국의 색'을 주제로 멕시코 예술 도시인 과나후아토의 민중미술관 무세오 델 푸에블로에서 민화를 전시했다.
세르반티노 국제페스티벌은 풍자소설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를 기리기 위해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매년 10월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조선 시대의 일반 백성이 그린 민화를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책가도, 호작도 등 민화를 통해 한국의 색, 민중들의 생활모습, 양반들의 학문적 풍류 등을 소개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앞서 유럽의 이탈리아, 스페인,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지에서 10여 차례 개인전을 열어 한국의 전통 민화를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