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온에어'가 한류 뮤지컬 바람을 제주도에서 일으킨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대표 신정화)는 "뮤지컬 '온에어'가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트라이아웃공연으로 11월 제주도에서 공연된다"며 "작품 구상 초기부터 외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이번 공연이 기획됐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에서 공연을 열어 한국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채워주겠다는 것.
2008년부터 5년 동안 한국에서 공연된 뮤지컬 '온웨어'는 지난 2014~2015년 일본 도쿄 공연을 통해 첫 해외 뮤지컬 시장 진출 성과를 이뤘다. 진출 당시 일본어 대사를 70%까지 적용시켜 현지 관객과의 언어적 소통이 가능하게 했으며 줄거리, 캐스팅 등 맞춤형 공연을 선보였다.
그간의 해외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제주도 트라이아웃 공연은 한-중 자막을 갖췄다. 그리고 대사의 상당 부분을 중국어로 구성했다. 극중 한류 아이돌 스타와 중국인 라디오 PD의 달콤한 러브스토리가 대중에게 익숙한 라디오 방송이라는 소재 속 펼쳐진다.
극작 유현수, 연출 정태영, 작사 장우성, 작곡 한정림, 안무 신선호, 무대디자인 김태영, 의상디자인 안현주가 모여 의기투합해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