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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성공시킨 CJ E&M, 2017년 주요 키워드는 '창작뮤지컬 개발'

신선한 창작진 '햄릿'과 서울시뮤지컬단과의 공동제작 '광화문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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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6.12.12 08:30:50


▲CJ E&M이 창작뮤지컬 '햄릿'(오른쪽)과 '광화문연가'를 선보인다.(사진=CJ E&M)

CJ E&M이 다가오는 신년에는 창작뮤지컬 개발에 집중한다.


CJ E&M이 2017년 굵직한 창작뮤지컬 두 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뮤지컬 장르로는 국내 처음으로 창작되는 뮤지컬 '햄릿'을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 그리고 고선웅 극본, 이지나 연출의 신작뮤지컬 '광화문연가'를 서울시뮤지컬단과의 공동제작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CJ E&M은 2016년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보디가드'를 선보인 바 있다. 신년에는 창작뮤지컬에서도 성과를 내보이겠다는 포부다. 특히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 크리에이티브팀과의 협력에 집중한다.


먼저 뮤지컬 '햄릿'은 성종완 작가가 극본, 김경육 작곡가가 음악을 맡았다. 여기에 영국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2012년 창작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섬세한 감성을 무대로 옮겨 호평을 받았으며, 2007년 '스위니토드'를 연출하며 국내 뮤지컬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연출가다. 


그리고 국내에서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으로 알려진 호주 출신의 피터 케이시가 편곡을 맡아 클래식컬하고 드라마틱한 그만의 강점을 드러낼 예정이다. 안무가로는 드라마틱하면서 파워와 섬세함을 고루 갖춘 최인숙 안무가가 합류해 신선함과 노련함을 갖춘 제작진이 구성됐다. 


아드리안 오스몬드 연출은 "햄릿을 뮤지컬로 만들자는 제의를 받고 매우 용감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이 원작의 본질에 정면돌파하며 끄집어내고, 풍성하고 매혹적인 음악에 담아 햄릿의 내면을 선율로, 새로운 감성으로 다가갈 예정"이라며 "관객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세상과 실제 세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특히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햄릿은 낯선 이가 아닌 바로 나이면서, 함께 살아가는 주변인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2016년에만도 약 10여 편의 다양한 연극과 발레 등으로 재해석된 햄릿은, 전세계가 사랑하는 원작인 만큼 다양한 관점과 해석으로 풀이되며 무대화되고 있다. CJ E&M은 이번 뮤지컬 '햄릿'에 삶과 죽음을 오가며 거짓된 세상과 맞서는 한 남자의 고뇌를 뮤지컬 화법에 담아 시공을 초월한 존재론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공연은 2017년 11월 2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서울시뮤지컬단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선보인다. '광화문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의 마지막 1분 동안의 회상이 스토리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월하노인의 서사, 그리고 故 이영훈의 노래를 통해 담아낸다. 생전에 400곡이 넘는 곡을 작사/작곡했던 이영훈의 노래 중 선별한 26곡이 무대에 펼쳐진다. 극작가 고선웅이 대본, 이지나가 연출을 맡았다. 고선웅 작가는 "맺어진 사랑만이 의미가 있나. 사랑은 그 자체로 이미 의미다. 사랑한다면 후회 없이 사랑하고 헤어졌다면 아낌없이 추억하라"고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창작 초연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50년 전통의 서울시뮤지컬단과 최초 공동제작 파트너쉽을 통해 선보인다. CJ E&M 측은 "서울시뮤지컬단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뮤지컬 시장에 의미를 부여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확립에 굳건한 기초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2017년 12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다.


뮤지컬 '햄릿'은 탄탄한 실력을 쌓은 신선한 창작진의 도약을 예고하고,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지평을 여는데 일임해 온 50년 전통의 서울시뮤지컬단과 공동제작 함으로서 작품성과 대중성 확립에 힘있는 제작구조를 마련한다. 


특히 세계인이 사랑하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이 국내에서 최초로 뮤지컬로 창작되는 점과, 가요계에서 수 차례 리메이크되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무대화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CJ E&M 공연사업본부의 박민선 본부장은 "한 해에 대형 창작뮤지컬을 연달아 선보이는 데에 큰 부담과 동시에 한국 뮤지컬 시장의 묵직한 책임감도 느낀다. 창작진들이 마음껏 불꽃 튀는 열정을 발휘하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투명한 제작시스템 그리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제작진에게는 신뢰를, 관객들에게는 진정성 있는 작품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제작의지를 보였다.


한편 CJE&M은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서, 국내외에서 우수한 콘텐츠 개발과 창작뮤지컬 제작에 힘쓰며 쌍방향 글로벌 전략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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