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계배, 이하 재단)은 심리적 위기 상황에 놓인 예술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지난 12월 5일 부산의료원(의료원장 최창화)을 시작으로 12일 서울시 은평병원(병원장 남 민)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예술 활동을 통해 정신적-심리적 스트레스로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 예술인에게 ▲정신과 진료의뢰 및 심리검사, 상담 등 예술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예술인들의 고충 해소 및 심리적 재활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양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단 박계배 대표는 “예술인은 예술 활동의 특성상 감정에 몰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입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이 예술인 심신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확대해 예술인들에게 체계적인 심리지원은 물론이고 다방면의 예술인 복지사업을 통해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2014년부터 한국임상심리학회,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예술인을 위한 맞춤형 심리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임상심리전문가를 통해 연 12회 한도로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