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프로젝트 20탄 -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개막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 연극 '택시드리벌' 등을 프로듀싱한 김수로 프로듀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성종완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로미오와 줄리엣'에 판타지 옷을 입혔다.
여기에 뮤지컬 '인터뷰' 등에서 강렬한 비트의 음악을 들려준 허수현 작곡가가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일렉트로닉 기타와 강렬한 비트의 드럼을 기반으로 하는 록 사운드의 선율의 카리스마적인 넘버를 무대 위에 펼친다.
안무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에서 섬세한 안무로 주목받은 심새인이 맡았다. 이은석 무대 디자이너는 역동적인 액션에 최적화된 무대 디자인과 구조물을 보여준다.
배우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떠돌이 돌연변이 소년으로 줄리엣을 만나 사랑에 빠진 후 존재 이유를 찾는 로미오를 조풍래, 동현(보이프렌드), 고은성이 연기한다.
호기심이 가득한 순수한 소녀이지만, 우연히 마주친 돌연변이 종족 로미오와 운명적인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지는 줄리엣은 양서윤과 김다혜, 전예지가 맡았다. 김수용, 김종구는 줄리엣의 사촌오빠 티볼트를 연기하고, 박한근과 이용규는 로미오의 친구인 머큐쇼로 열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강렬한 록 사운드의 음악에 뛰어난 비주얼, 역동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안무가 특징"이라며 "기존 여타 동명의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2017년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