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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예술공장, 경력 10년 미만 예술가 위한 지원사업 'MAP' 결과 발표

2월 26일까지 다원예술-음악/사운드-전통예술 등 3개 분야 9팀 작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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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1.04 15:41:29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이 '2016년 유망예술지원사업 MAP'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예술의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문래예술공장에서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문래예술공장은 2016년 유망예술지원사업 MAP(Mullae Arts Plus)에 선정된 예술가의 다원예술, 음악/사운드, 전통기반창작예술 전시와 공연 발표를 2월 26일까지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와 스튜디오 M30에서 차례로 연다.


지난 2010년 시작해 7회를 맞이한 MAP는 데뷔 10년 미만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가들이 약 1년 동안 창작 장비, 공간, 멘토링, 크리틱, 네트워킹 등 일련의 지원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비수기라 할 수 있는 겨울 시즌에 집중 발표 무대를 가지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2016년 MAP 선정 예술가는 다원예술 분야 4명(강서경, 안효주, 윤자영, 정세영), 음악/사운드 분야 2명(김지연, 전유진), 전통기반창작예술 분야 3명(팀)(연희집단 : 갱, 김보라, 노리꽃 김소라) 등 9명의 예술가다. 예술가의 작품들은 출판,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된다. 전통적인 관습과 개념을 뒤집거나 장르와 형식의 한계를 벗어나 새롭게 시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총 9개 선정작 중 사운드아트 전시와 다원예술 출판 작품 각 1개가 지난해 결과발표를 마쳤다. 나머지 공연 5개와 전시 2개가 2017년 정유년을 여는 작품으로 2월 26일까지 잇달아 공개된다.


작품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안효주 '소노매터'(Sonomatter, 다원예술 공연/전시, 1월 5~7일) ▲김소라(노리꽃) '장구 프로젝트 III - 비가 올 징조'(전통기반창작예술 공연, 1월 13~14일) ▲연희집단: 갱 '우주율동우주'(전통기반창작예술 공연, 1월 20~21일) ▲김지연 '투명한 음악'(사운드아트 공연, 2월 3~4일) ▲김보라 '해방공간: 약속의 음악'(전통기반창작예술 공연, 2월 9~10일) ▲정세영 '내진, 극장'(다원예술 공연, 2월 17~19일) ▲윤자영 '여름밤의 링크'(다원예술 공연, 2월 25~26일).


다원예술 분야에 선정된 4명의 작가들은 전통성을 해체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강서경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시각적 형식의 가능성을 확장시킨다. 안효주는 물리적인 외압으로 생기는 신호의 변화로 소리를 생성해 바이오아트와 사운드아트를 결합시킨다. 정세영과 윤자영은 연극의 개념적 변화에 주목한다.


이밖에 사운드아티스트 김지연, 전유진은 소리를 특정 장소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구축한다. 제한된 공간에서 이와 반응하는 소리에 주목하면서 소리와 공간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해본다.


김보라, 김소라(노리꽃), 연희집단 갱은 한국의 전통예술이 갖는 장르적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다른 매체와의 결합, 작업 형태의 변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통예술의 가능성을 확장시킨다.


한편 문래예술공장의 유망예술지원사업은 장르별로 구분돼, 도식화된 한국 예술계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 7회 동안 MAP에 선정된 예술가로는 숨, 양아치, 장민승, 파트타임스위트, 김영은, 잠비나이,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창작그룹노니, 앵비, 김아영, 황민왕 등 62명(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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