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운동 류가헌 갤러리는 1월 10~22일 지난 1월 2일 세상을 떠난 영국의 미술 평론가 존 버거를 주제로 한 특별전 ‘그의 책 속으로 돌아간 존 버거’를 개최한다.
미술 비평가일 뿐만 아니라 사진 이론가, 소설가, 예술가, 다큐멘터리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던 존 버거는 시대의 지성으로서 예술, 인문, 사회 등의 분야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이번 전시는 존 버거의 저서 24종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고, 존 버거의 글과 장 모르의 사진이 같이 실린 ‘제 7의 인간’ ‘행운아’ 등의 책 본문을 전시 형태로 선보인다.
이와 동시에 장 모르가 찍은 존 버거의 초상 사진과 성남훈, 노순택, 이상엽, 박찬호, 김흥구 작가가 참여한 존 버거를 오마쥬한 사진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1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존 버거의 책들을 번역해 온 EBS PD 김현우와 사진가 노순택이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