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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로 생명과 존재의 본질에 접근하는 최석 작가

리서울갤러리, '자작나무 - 시간의 기억'전 2월 15~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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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2.10 11:18:46

▲최석, '자작나무'. 캔버스에 아크릴릭, 40.9 x 53cm.

리서울갤러리가 자작나무 연작을 통해 생명과 존재의 본질에 대해 사유해 온 최석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작가의 주요 관심사는 자연 속 존재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실체에 관한 것들이다. 이 생명과 존재에 대한 관심사를 작가는 자작나무에 투영한다.


▲최석, '자작나무'. 캔버스에 아크릴릭, 40.9 x 53cm.

작가가 바라보는 자작나무는 다른 나무의 군상들과 비교해 형태가 특별하지도, 색이 화려하지도 않다. 하지만 "무채색의 깊은 생채기와 눈부신 빛은 기억들과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비늘처럼 머금고 있다"며 작가는 자작나무에 담긴 이야기에 접근한다. 마치 겉으로 봤을 땐 단순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자세히 살펴보면 각각의 다양한 이야기를 지니고 이 사회를 구성하는 것처럼.


그리고 이를 통해 생명과 순환에 대한 사유를 시작한다. 하늘로 길게 뻗은 자작나무는 단순한 나무가 아닌,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리고 인지된 존재의 대상으로서 작가에게 다가간다.


리서울갤러리 측은 "작가의 화폭 위 나무는 회화의 평면성을 넘어서 심연의 공간과 시간성을 발현한다"며 "관념적이고 몽환적이지만, 비움과 기억을 통해 자연의 본질, 순수성에 다가가려는 작가의 조형적 탐구와 미적 표현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전시는 리서울갤러리에서 2월 15~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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