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주관하는 '2016 프로젝트 비아 결과공유 세미나: 비아 살롱(ViA Salon)'이 2월 16일, 23일 한남동 디뮤지엄 4층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프로젝트 비아는 2013년에 시작된 시각예술 기획인력의 국제 프로젝트 개발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리서치 지원 사업이다. 지난 4년간 총 170여 명의 기획자가 참가했고, 사업을 통해 전시, 출판 등 약 50여 개의 프로젝트가 실행됐다.
비아 살롱은 프로젝트 비아를 통해 경험한 국제적인 트렌드와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기획을 위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그간 소규모 세미나 형태로 운영해 왔으나, 올해에는 해외 전문가 특강을 마련하는 등 내용과 규모를 확장했다.
올해 비아 살롱은 '리서치에서 프로젝트까지', '미술시장 리서치', '뮤지엄 마케팅'의 세 세션으로 구성된다. 2013~2015년 프로젝트 비아에 선정된 9명의 국내 시각예술 전문가들의 해외 리서치 내용 공유와 함께, 프랑스 아트페어인 피악(FIAC: 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 의 디렉터인 제니퍼 프레이와 미국의 휘트니 미술관의 기업협력 디렉터인 유니스 리의 특강이 있다.
유럽의 경제위기, 파리 외곽으로의 장소 이전, 영국 프리즈 등으로 위기를 맞은 피악(FIAC)을 부흥시킨 리더로 평가받고 있는 제니퍼 프레이는 'FIAC과 유럽의 미술시장'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 미술시장도 경기불황에서 비롯한 미술시장의 침체, 주변 시장(홍콩 아트바젤)의 이례적인 성공으로 인한 상대적인 위축 등 2003년 피악이 겪었던 상황과 유사한 면이 많다. 이에 아트페어 운영·기획, 국제미술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된다.
휘트니미술관은 2015년 첼시 지역에 신관을 개관하기 위해 대대적인 펀드레이징 캠페인과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술관의 재원조성을 위한 기업협력과 마케팅, 펀드레이징 전문기획자인 유니스 리는 성공적인 미술관 마케팅 사례로서의 '뉴휘트니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비아 살롱을 통해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시각예술 기획자들에게 전문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각예술분야 및 예술경영 관련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2월 15일까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