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평범한 일상에 만화적인 상상으로 특별함 불어넣기

갤러리엘르, 주혜령 작가 초대전 '혼자가 아니야' 열어

  •  

cnbnews 김금영⁄ 2017.02.17 15:08:04

▲주혜령, '하늘을 나는 법'. FRP, 우레탄 도장, 가변설치. 2015.

한 인물이 동물들과 함께 풍선을 손에 잡고 날아간다. 그런데 아주 멀리 날아가지는 않게 다리에 줄을 맨 것이 꼭 영화 '라라랜드'의 한 장면도 떠오르게 만든다.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판타지적인 화면이 눈길을 끈다.


갤러리 엘르가 일상의 순간들을 꿈을 품은 듯한 모습으로 따뜻하고 상쾌하게 담는 주혜령 작가 초대전 '혼자가 아니야'를 2월 18일~3월 2일 연다.


▲주혜령, '두둥실'. FRP, 우레탄 도장, 가변설치. 2017.

작가 작업의 주된 이야기는 바로 일상이다. 특히 거창한 시대의 이데올로기나 사회적 모순을 담기보다는, 한 사람의 일상에 주목한다. 그리고 평범할 수 있는 이 일상을 만화적인 상상으로 위트있게 표현해 특별함을 주는 것이 특징. 화면 속 인물의 표정은 다채롭고, 처한 상황도 재미있다. 또 혼자인 듯 아닌 상황도 눈길을 끈다. 인물로서는 혼자 등장하지만, 그의 주변엔 다양한 동물이 함께 한다. 이 동물들과 함께 꿈을 꾸는 듯한 인물의 표정이 행복하다.


갤러리엘르 측은 "주혜령 작가는 관람객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일상 속 편안함과 다양한 장면들을 이야기한다"며 "이번 전시는 약 3년 만의 초대전으로, 새로운 설치 작업 또한 선보인다. 친숙하고 편안한 인물의 모습을 통해 그 안에 담긴 우리의 삶과 일상에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월 18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는 작가와 함께하는 오프닝이 열린다.


▲주혜령, '힐링'. FRP, 우레탄 도장, 40 x 55 x 30cm. 2016.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