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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극장 블랙텐트, 시민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봄이 온다' 공모

공연 접수 받아 3월 6~8일 무대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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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2.23 17:37:16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공공극장 블랙텐트가 예술인, 시민과 함께 하는 페스티벌 '봄이 온다' 공모를 진행한다.(사진=김금영 기자)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임시 공공극장 블랙텐트가 다가오는 3월 예술인,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든다.


블랙텐트는 1월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다. 정부가 외면해 빼앗긴 목소리, 배제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취지 아래 연극 '빨간시' '그와 그녀의 옷장' '검열언어의 정치학: 두 개의 국민' '씻금' '광장 꽃, 피다!' '노란봉투' '킬링타임', 마임, 춤, 음악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왔다.


3월엔 블랙텐트의 주인공으로 시민을 초대한다. 블랙텐트 측은 "민주적 의례를 극장 본연의 예술행위를 통해 함께 지켜보고자 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에 즈음한 미정형의 3일(3월 6~8일) 동안 극장을 시민 여러분과 동료 예술과 함께 목소리로 채우고자 한다"고 의도를 밝혔다. 이 기간 동안은 시민과 함께 하는 '봄이 온다' 페스티벌이 극장을 채운다.


▲광장극장 블랙텐트 페스티벌 '봄이 온다' 프로그램 공모 관련 내용.(사진=블랙텐트)


블랙텐트 측은 "개인, 단체,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구분 없이 참여를 바란다. 아주 작고 사소한 목소리라도 공연으로 만들어주면 된다. 형식과 내용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내용은 제한된다"고 짚었다.


또한 블랙텐트 측은 "광장극장 블랙텐트를 누구의 목소리도 배제하지 않는 무대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이는 새롭게 구성하고자 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예술과 표현의 자유와 공공성을 보장받고자 하는 열망의 표현이기도 하다"며 "페스티벌 '봄이 온다' 3일 동안 후원인이 아닌 주인이 돼 달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봄이 온다' 공모 접수는 2월 22일부터 모든 시간에 공연이 프로그래밍 될 때까지 받는다. 공연은 3일 동안 매일 오후 6시, 7시, 8시, 9시 매시간 단위로 구성된다. 40분 공연, 20분 무대전환이 기준이다. 블랙텐트 공식 이메일로 신청을 받고, 자세한 사항은 블랙텐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정된 프로그램은 광장극장 블랙텐트 페스티벌 '봄이 온다' 공지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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