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재단(대표 표미선)이 포트폴리오 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 박람회를 연다.
서울예술재단은 앞서 2월 17일 전시를 통해 담론을 형성하는 기획자의 역할에 주목하고, 예술 매개자인 기획자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의 '전시기획자 박람회'를 선보인 바 있다.
심사위원단으로는 심상용(미술평론가/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교수), 이영철(미술비평가/계원예술대 순수미술과 교수), 최정주(전시기획자/전OCI미술관 수석큐레이터), 홍경한(미술비평가/월간 아티클 편집장)이 참여했다.
'전시기획자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시기획팀 배남규(배준한, 허남주, 이규식)의 기획전 '시그마 프라블럼 = 헬조선'이 4월 7일까지 서울예술재단 2~3층 전시 공간에서 열린다. 한국 사회의 여러 이슈들을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도로시 엠 윤(Dorothy M Yoon), 머머링 프로젝트(Murmuring Project), 이병찬, 인효진 네 팀의 젊은 작가가 참여한다. 동시대성을 반영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설치, 영상, 사진, 회화 등 다채로운 매체의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획팀 배남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이슈가 산재된 현시대를 반영한 작품을 감상하고, 이에 대해 한 번 더 사유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