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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오, 낯설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이강진 작가의 화면 소개

'낯선 일상의 편린'전 3월 30일~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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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3.24 16:22:24

▲이강진, '낯선 일상의 편린 시리즈'. 젤라틴 실버 프린트, 30 x 40cm. 2008.

갤러리오가 두 번째 사진전에 이강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낯선 일상의 편린'전이 3월 30일~4월 12일 열린다.


이강진 작가는 디지털 프린팅이 아닌 젤라틴 실버 프린트 방식으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젤라틴 실버프린트는 1870년대부터 사용된 흑백 인화 방법이다. 디지털 프린팅 작업이 많이 보이는 요즘 시대에 작가가 끌고 들어 온 흑백 화면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주며 눈길을 끈다.


▲이강진, '낯선 일상의 편린 시리즈'. 젤라틴 실버 프린트, 50 x 60cm. 2016.

그가 포착한 화면들은 일상의 풍경들이다. 사람들이 거니는 길거리가 보이고, 도시의 야경도 보이며, 테이블 위 와인 잔도 보인다. 그런데 익숙한 것 같은 이 풍경이 흑백의 감성을 입어 다소 낯설게도 느껴지며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건 익숙해진 풍경을 벗어나 늘 새로운 느낌을 받으려는 작가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이강진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장면들이 무덤덤하게 보이기 시작하면 무뎌진 시선을 피해 이국의 거리로 향한다.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장면들은 낯설고 새롭다"며 "그 낯섦이 친밀해진다면 다른 관점으로 다가온다. 지금 내 앞에 펼쳐진 장면들은 아련한 기억 속 잠겨 있던 이미지의 데자뷰였는지도 모른다. 삶은 이 모든 장면들의 합일지도 모른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갤러리오 측은 "젤라틴 실버 프린트 방식이라는 오래된 방식과, 암실에서 나오는 인화지가 작가의 감성 그 자체를 보여준다"며 "작가는 블랙이라는 차분한 색감이 여러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순간순간의 편린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는 작업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강진, '낯선 일상의 편린 시리즈'. 젤라틴 실버 프린트, 30 x 40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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