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와 함께 5월 10일까지 '인생나눔교실 자유기획사업'을 운영할 기관을 모집한다.
인생나눔교실은 정부 3.0 사업에 발맞춰 선배세대(멘토)와 새내기세대(멘티)가 나눔, 소통, 배려 등 인문 가치와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인문 멘토링 사업'이다. 해마다 인문 소양을 갖춘 은퇴인력 등으로 구성된 250명의 멘토봉사단이 전국의 군인, 청소년·아동 등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해 왔다.
올해 첫 도입하는 인생나눔교실 자유기획사업은 현재 광역지자체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멘토링 참여자의 지역적 범위를 좁혀 기초 지자체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범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멘토링의 분야도 제한을 두지 않고 공모에 참여하는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해서 신청하도록 했다.
공모에 참여하는 기관은 진로, 결혼 등 인생의 갈림길이나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 등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부터 다문화 이주민 혹은 1인 가구, 농촌지역 독거노인 등의 경우까지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멘토, 멘티 대상을 발굴해 자유롭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게 된다.
공모 신청은 5월 10일까지이며, 1차(서류) 심사와 2차(인터뷰) 심사를 거쳐 총 4개의 운영 기관을 선정하고 운영기관마다 50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취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가 4월 27일 오후 2시에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열린다. 인생나눔교실 자유기획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관과 단체는 모두 인터넷과 전화로 사전에 접수한 후 참여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자유기획사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인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인문정신문화가 국민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심 있는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