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2017 연극 '대학살의 신'이 5월 1일, 작품의 주역을 맡은 배우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 그리고 연출 김태훈이 참여한 가운데 첫 연습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김태훈 연출은 "대학살의 신은 인물들의 심리, 부부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위트있게 담은 코미디 작품"이라며 "최상의 공격과 방어를 위해 교양이라는 갑옷을 벗어 던지고 맨 몸으로 진흙탕 싸움을 마다 하지 않는 '교양 있는 척 하는 어른이들의 싸움'이 무대에서 펼쳐졌으면 한다"고 극의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바로 이어 새롭게 윤색된 대본으로 리딩이 시작됐다. 사진 촬영 이후, 처음 만난 네 명의 배우는 첫 리딩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몰입과 호흡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대사를 팽팽한 설전으로 만들어냈다는 후문. 연습이 끝난 후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배우들의 합이 너무 잘 맞아 놀랐다" "좋은 시너지로 공연이 잘 나올 것 같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앞으로 진행될 모든 과정이 기대된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성과 실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과 함께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2017 연극 '대학살의 신'은 6월 24일~7월 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