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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강익중 작가와 함께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진행

9월 아르코미술관 설치 작업 위해 일반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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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6.09 16:11:28

▲공공미술프로젝트 '내가 아는 것'에 참여하는 강익중 작가.(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아르코미술관은 작가 강익중과 함께 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내가 아는 것'에 참여할 일반시민들을 모집한다.


2017년 아르코미술관 대표작가전의 일환으로 기획한 '내가 아는 것'은 교육, 전시, 예술캠프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작가, 미술관, 교육자, 일반시민 등이 함께 삶의 지식을 학습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내가 아는 것'은 일상에서 깨달은 지식과 지혜를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한 강익중의 드로잉이자 한편의 시다. 작가는 지난 2010년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과 2013년 순천만 정원박람회 등에서 한글 설치 작품 '내가 아는 것'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9월 아르코미술관 전시장 내외를 활용해 설치작업을 진행하는 강익중은 작품을 위해 일반 시민들이 제작한 '내가 아는 것'을 수집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내가 아는 것'은 살면서 터득한 지식 또는 지혜 한 문장을 글로 써서 보내는 온라인 참여와, 직접 그림으로 그려 우편으로 보내거나 현장에서 참여하는 제작 참여로 구성된다. 이중 제작 참여에서 수집된 시민들의 작품은 강익중 설치작업의 일부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작가 강익중은 뉴욕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1994년 휘트니미술관에서 백남준과 '멀티플/다이얼로그'전을 열었고, 199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청사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 작품이 설치돼 있다. 최근에는 불가리아 소피아의 국립미술관에서 대표작 달항아리 시리즈를 선보여 세계 언론의 주목을 다시 받았다.   


강 작가는 "한글의 모음과 자음이 만나 하나의 소리를 내듯이, 서로 다른 다양한 생각들과 지혜들이 만나 대한민국의 집단 지성을 만든다. 후손들에게는 21세기의 정신 문화재로 기억될 것"이라며 '내가 아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아르코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별적 소수가 발언하는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 집단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공공미술관이 다름과 다양함을 촉발시키는 사회적 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작가 강익중과 함께 하는 예술캠프'가 8월에 진행되며, 전시 오프닝은 9월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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