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오가 김선옥 작가의 '숨은 행복 찾기'전을 6월 15~28일 연다.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나 직장을 가거나 집안일을 하고, 저녁에는 피곤한 몸을 쉬게 한다. 그러다보면 일상에서 특별함을 잃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작가는 특별한 일상을 마주한다. 화면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매우 멋진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다. 하늘 위 하얀 구름과 함께 두둥실 떠 있는가 하면, 아름다운 꽃 사이에 둘러싸여 향기로운 꽃 향기에 행복하게 취한 모습이다.
작가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 속 발견되는 행복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며 "내게 그림은 삶의 궤적이 담긴 일기와도 같다. 내면의 조형성을 드러냄으로써 진정한 삶과 행복이란 무엇인지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작업을 설명했다.
갤러리오의 오재란 대표는 "우리에게 일상이란 그리 특별하지 않을 뿐더러 단조롭고 고단한 시간의 반복이기에 한없이 보잘 것 없는 것처름 느껴지기도 한다"며 "너무 바쁘게 살아가느라 놓쳤거나 혹은 아주 가까이에 있어서 오히려 소중함을 몰랐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에는 삶의 진실과 행복의 열쇠가 숨겨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 따뜻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